글
2017년 4월 29일~5월 27일, 3급 17차 연수를 받게 되었다.
사실 연수 신청 당일,
3급 4차 건국대 연수에 시스템 오류로 들어가지 못해 속이 타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약수역에 위치한
뮤지컬하우스 <호연재>에 추가 회차가 열려 같은 기간에 이 곳에서 연수를 들을 수 있게 되었고
오늘이 그 첫날이었다.
등록절차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오전 시간은 전북대학교 김정희선생님의 <청소년상담> 전반에 대한 특강을 듣고,
오후시간은 주제별 발달문제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내가 속한 조는 오늘 오후시간 '가출청소년'에 대한 문제부터 먼저 듣게 되었다.
우선 오전시간 김정희선생님의 특강 중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청소년 상담에 있어
청소년이 지니고 있는 문제에 대해, 그 '본질이나 속성'을 제거하지 않고 순방향으로 발휘할 수 있다록 도울 필요 있다는 점이었다. 즉 상담시 내담자가 추구하는 '목적'은 그대로 두되, 목적을 향해가는 '방법'이 변화되도록 도울 필요가 있는데 - 그 고유한 내담자의 본질이나 속성을 강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삶 전반에 충분한 - 버티는 힘을 실어 줄수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또한 모든 상담자들이 우려하고 걱정할 수 있는 문제로 - 가령 범죄자를 상담 하게 될 시에도 무조건적인 존중을 해야 하나? 등과 같은 고민을 안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해 - 그 사람의 '내면세계'에 대한 무조건적인 존중을 , 무조건적 존중의 본질을- 깨달을 수 있었다.
소개해 주신 두 사례가 특히 기억에 남는데, 상담사례들을 이곳에 적을 수는 없지만, 아무리 사회적으로 낙인이 찍혀있는 이들이라 한들, 상담자로서 그들을 대할 때 기저의 배경과 내면을 탐색하고 그 가능성을 발견해야 함을 다시금 느낀다.
오후 시간 강의였던 발달문제-가출청소년 강의는 최근 '성남시푸른청소년쉼터'를 조사하면서 더욱 관심이 생겼던 주제였던지라 흥미로웠는데
가정 복귀가 가능한 Runway (From Home) 청소년보다 homeless 청소년들이 부모의 양육방식 및 애착형성 과정에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낸 바 있으며 그들을 위한 지원이 더욱 체계적으로 마련되어야 함을 배우고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 homeless청소년들의 -이루 형용할 수 없을 만큼 - 그들이 받았던 아픔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homeless 청소년들을 대할 때 상담자로서는 '투사적 동일시'에 무엇보다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 작년에 교생때는 나름대로 그날의 실습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한다하면서 넘 힘들어서 못했는데
이번엔 힘들더라도...-꾸준히 조금씩이나마 기록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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