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는 조수연 교수님의 <청소년 집단상담> 강의가, 오후에는 손진희 교수님의 <청소년 상담자 윤리> 강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집단상담 강의시간에 조수연 교수님께서 해 주신 좋은 말씀들이 기억에 남는데

 몇가지 남겨보고자 한다.

 

집단상담에서 중요한 부분

- 집단역동이 일어나 집단상담자에게 불편감을 던지는 집단원이 있다는 건 그 집단이 잘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며, 고마움/안도감을 지녀도 좋다는 것.

- 침묵이 효과적일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는데 내담자의 침묵에 대해 집단원들과 끊임없는 상호작용이 필요. (침묵을 무조건 기다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청소년 상담자 윤리 5대원칙(도덕적 모형)

- 자율성, 비유해성, 선의, 충실성, 공정성

 

'청소년 상담자'로서 , 교육자이자 상담자로서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때..오늘 강의 중 기억하고 마음에 새겨 삶의 나침반으로 삼을 만한 내용들.

 

'청소년들과의 인격적 만남'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존중해 주고 기다려 주는것은 그들에게 그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게끔 해 준다.'

 

 

'내담자가 상담관계를 통해 본인의 길을 잘 찾아갈거라는 믿음, 내담자의 변화에 대한 간절함을 신뢰.'

 

 

'세상을 향해 내딛어보지 않은 첫걸음을 뗄 때의 두려움에 대해, 상담자는, 내담자가 다치거나 망하지 않으며 오로지 혼자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 내담자의 세상을 향한 첫 걸음을 환영하는 존재' 

 

 

 

 

https://www.youtube.com/watch?v=geVhoovaKOA   커피소년 '내가 네 편이 되어줄게' 뮤직비디오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활용할 만한 매체자료..이 노래 듣고 오히려 내가 치유받는 느낌이었다.)

by papyros 2017. 5. 3. 23:07

 2017.05.02 火

 어제에 이어 집단상담 2일차가 진행되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청소년상담사 연수에서는 각 조마다 집단리더로 들어오시는 교수님이 다른 분들이신데

이동훈 교수님께서 집단 리더를 맡아주심은, 정말 큰 복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마음에 남는 것 몇가지를 정리해보자면

 

게슈탈트(형태주의 심리학)- 알아차림!!

시각, 청각, 촉각 등 감각기관을 열고 집중하고 알아차리는 데 주목할 것이 작업을 통해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여기'에 머무르는 연습을 필요가 있다는 점.

 

즉, 이것을 통해 나는 유년시절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내면아이를 그대로 지니고있는 것이 아닌,

'지금-여기' 성인이 된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Power를 알아차려야 한다는 것.

에너지가 지금 -여기에 있게 되면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실존의 역설과 집단에서의 치료적 요인, 발화를 통한 치료적요인에 대한 경험..

 

전에 대학원을 다니며 받은 집단상담과 또다른 의미에서 새로운 경험이었고

나 자신의 내부로 깊이 들어간 시간이었기에 힘들었지만 좋았고 너무 짧게 끝나서 아쉽기도 하다.

 

이동훈 교수님께서 소개해 주신, 이동훈 교수님의 저서를 찾아 읽어야겠다.

물론 내주신 과제도 잘 수행해야겠다! :)

 

 

상담이론 및 집단상담 공부에 더 참고할 추천도서

 

이동훈, 정신건강과 상담, 학지사, 2013.

이동훈 외() , 상담심리학의 이론과 실제, 학지사, 2015.

제럴드 코리, 마리안 슈나이더 코리, Cindy Corey (),유동수, 김진숙, 전종국, 권경인, 이동훈, 한기백 (옮긴이) , 집단상담 과정과 실제, Cengage Learning Korea, 2016.

 

이동훈 교수님 연구실(홈페이지) 저서 및 역서/논문 등

http://skkueducounselling.com/ko/%EC%A0%80%EC%84%9C-%EB%B0%8F-%EC%97%AD%EC%84%9C/

 

 

by papyros 2017. 5. 3. 00:18

- 오늘의 책은.. 미움받을 용기!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오늘 배운 바에 따르면,이 책에서 청년의 문제는 '거짓 목표'(가상의 목표)라는 주제와 연관된다.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는 조별 집단상담 실습이 이어지는 시간이 이어진다.

낯선 이들에 대해 갑작스런 오픈마인드가 필요해 어색하기도 했지만

마음 깊이 들어간 하루였던지라 정신적으로 소진이 된 하루였다.

우리 조는 성균관대 이동훈 교수님께서 리더가 되어주셨다. 집단 리더에 따라 같은 연수회차라도 당연히 그 구성과 활동 내용이 모두 다르다.

 

모든 상담이 그러하지만 집단상담은 특히 자신과 타인의 비밀보장이 중시되는 곳이기에

이곳에 내 내면에 대한이야기나 다루었던 문제에 대해서는 자세히 쓰지 않고자 하지만

 

교수님께서 집단상담 과정에서 중요하게 설명해주신 몇몇 '지식적 정보' 중 '인상깊었던/마음에 남았던/상담자로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태도에 대해 정리해 보자면

 

자기이해의 경험을 겪어 본 사람들만이 유능한 상담자가 되어 내담자와 함께 사막을 건널 수 있다는 것..

나아가 자기이해가 증진되면 문제가 해결되고 행복감이 증대되며 관계에서의 갈등 해소로 연결된다는 것.

 

 

 우리에게 익숙한 컨텐츠 대화법도 중요하지만, 감정과 생각, 신체변화에 주목한 프로세스 대화법에 초점을 맞추어야 보다 더 자기이해가 심도있게 가능하다는 점...

- 이 설명을 듣고, 특히 이부분을 생활 속에서 습관화들인다면 많은 관계의 문제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겼다.

 

겉마음이 아닌 '밑마음' 즉 핵심 감정을 내담자가 자연스럽게 펼쳐낼 수 있도록 돕는 것.

(이를 위한 상담자의 언어는 명료하고 간결해야 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맞닥뜨리기 불편한 감정은 부정적이거나 억눌러야 할 대상이 아닌, 소중히 어루만져 주어야 하는 존재라는 것.

 

 

이 중요한 /가치로운 정보들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고자 한다.

더불어, 함께 하게 된 교수님과 집단원들 모두에게 진실로 감사하는 마음!

by papyros 2017. 5. 1. 22:38